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근시는 왜 더 빠르게 진행될까요?

    근시는 안구 길이가 비정상적으로 길어지면서, 멀리 있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책상 앞 생활,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인해 근시 진행이 너무 빠릅니다. 특히 초등 저학년 시기는 근시 관리의 ‘골든타임’이라, 이때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됐을 때 시력이 완전히 달라질 수 있어요.

    우리 아이 근시, 드림렌즈부터 마이오스마트까지 직접 써본 솔직 후기

    요즘 초등학생들, 벌써부터 안경 쓰는 친구들이 부쩍 늘었죠. 우리 아이도 마찬가지였어요. 입학 전까지만 해도 시력이 멀쩡했는데, 1년 만에 안경을 착용해야할 만큼 떨어졌습니다. “안경만 쓰면 되겠지” 했던 생각은 금방 바뀌었고, 근시 진행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관리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집의 근시 관리 여정, 지금부터 공유해보려 합니다.

    1. 드림렌즈 – 기대가 컸지만 우리 아이에겐 맞지 않았어요

    드림렌즈(Ortho-K)는 수면 중 착용하여 각막을 일시적으로 재형성함으로써, 낮 동안 안경이나 콘택트렌즈 없이도 선명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특수 콘택트렌즈입니다. 밤에 착용하여 각막 중심부를 부드럽게 눌러줌으로써 각막의 형태를 일시적으로 변화시킵니다. 이로 인해 빛이 망막에 정확히 초점을 맞추게 되어 시력이 개선됩니다. 렌즈를 제거한 후에도 이러한 효과는 하루 종일 지속되며, 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은 원래 형태로 돌아가므로 시력도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저희 아이도 처음엔 주변 엄마들 추천으로 드림렌즈(ortho-k렌즈)를 시도했어요. 자는 동안 각막을 눌러 시력을 교정하고, 낮에는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매력적이었죠. 하지만 문제는... 우리 아이가 너무 힘들어했어요. 원래 겁이 많아 넣을때도 힘들었지만,  수면 중 렌즈 착용 자체가 스트레스가 됐습니다. 또한 건조증 증세도 동반되었어요. 결국 몇 주 만에 중단하게 되었어요.

     

    장점:

    • 낮 동안 안경 없이 생활 가능
    • 근시 억제 효과 매우 뛰어남
    • 수술 없이 시력 관리 가능

    단점:

    • 수면 중 착용에 대한 거부감
    • 렌즈 관리 및 위생이 까다롭고 고가 (100~150만원)
    • 감염, 각막 손상 위험 있음

     

    2. 마이오가드 – 아이도 부담 없이 사용하는 점안형 근시 억제제

    드림렌즈 중단 후, 안과에서 추천해준 것이 마이오가드였어요. 안경처럼 착용하는 게 아니라, 아트로핀(Atropine)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 저농도 안약으로 하루 1회, 자기 전 양쪽 눈에 한 방울씩 넣어주는 방식입니다. 아이는 렌즈 착용에 비해 훨씬 덜 부담스러워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잘 사용 중이에요. 

     

    👁️ 마이오가드점안액 0.125% (아트로핀 황산염)

      • 용도: 소아 및 청소년의 근시 진행을 억제하기 위한 치료제입니다.
      • 주성분: 아트로핀 황산염수화물 0.125%
      • 사용 방법: 일반적으로 하루 1회, 취침 전에 양안에 점안합니다. 점안 후 약간의 작열감이나 안통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인공눈물과 함께 사용하여 불편을 줄일 수 있습니다.
      • 주의 사항: 점안 후 동공이 확장되어 눈부심이나 근거리 시력 저하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4세 미만의 어린이, 원발성 녹내장 환자 등 특정 환자에게는 사용을 피해야 합니다.

     

    💧 히알루미니점안액 (히알루론산나트륨)

      • 용도: 안구 건조증 완화 및 눈의 윤활을 위한 인공눈물입니다.
      • 주성분: 히알루론산나트륨 0.8mg/0.8mL
      • 특징: 보존제가 없는 1회용 포장으로, 민감한 눈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장점:

    • 렌즈처럼 물리적인 착용 부담 없음
    • 드림렌즈, 마이오스마트 등과 병행 가능
    • 비교적 저렴한 비용 (월 3~5만원 수준)

    단점:

    • 눈 시림, 이물감 등 부작용 가능성 (일부)
    • 효과는 6개월~1년 이상 꾸준히 사용해야 확인 (사용 중단 시 시력이 더 빨리 저하될 수 있음)

    3. 마이오스마트 – 안경이지만, 단순한 안경이 아니에요

    현재는 마이오가드와 함께 마이오스마트 렌즈를 병행하고 있어요. 이 렌즈는 홍콩 폴리텍대와 HOYA가 공동 개발한 기능성 안경렌즈인데, 중심부는 선명한 시야를 제공하고 주변부에는 400여 개의 디플로커스 구역이 있어 근시 진행을 억제해줍니다. 임상 연구에 따르면, 마이오스마트 렌즈는 일반 단초점 렌즈에 비해 근시 진행을 평균 60%까지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외형은 일반 안경과 똑같아서 아이도 거부감이 없고, 등교·학원 등 일상생활에 잘 활용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가운데 부분만 선명해서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계속 쓰다보면 집중력에도 도움이 된다고합니다. 또한, 주기적으로 안경점에 방문하여 착용상태 확인 및 관리를 위해 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장점:

    • 착용이 편하고 외형 부담 없음
    • 근시 억제 효과 임상으로 검증
    • 드림렌즈보다 가격 부담 덜함 (약 50~70만원)

    단점:

    • 정기적인 렌즈 교체 필요
    • 드림렌즈만큼 즉각적인 시력 교정은 어려움

     

    ✅ 비교표 정리

    결론 – 아이에게 맞는 방식이 최선입니다

    드림렌즈가 좋다고 다 맞는 건 아니더라고요. 결국 우리 아이는 **마이오가드 + 마이오스마트**를 병행하면서 시력도 유지되고, 스트레스 없이 잘 적응하고 있어요. 근시는 한번 진행되면 되돌리기 어렵기 때문에, 부모의 빠른 선택과 아이 성향에 맞는 관리법 찾기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이 우리 아이 시력을 지킬 골든타임이에요

     

    반응형